동행칼럼

물의 원리 - 물은 환경이다

제목 :
물의 원리 - 물은 환경이다
등록일시 :
2023-08-04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79

환경의 중요성

사람은 음식 없이 물만 먹고 1개월 이상 버틸 수 있지만, 물조차 없으면 단 며칠밖에 견디지 못하고, 공기가 없으면 몇 분 만에 생명이 위험하게 된다. 인간이 존재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 즉 환경은 첫째는 공기, 둘째는 물, 셋째는 음식이다. 최근 미세먼지 문제로 공기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음식도 유전자 조작, 환경오염으로 인해 안심 먹거리를 찾는 것이 주부들의 고민이 되었다. 물도 항상 주변에 넉넉히 있기 때문에 걱정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최근 먹는 물에 관련된 반복된 뉴스 보도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물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

 

세포의 환경은 물

공기가 생명의 필수 조건과 환경이라면 세포의 필수 조건과 환경은 물이다. 생명은 공기로 숨을 쉬지만 세포는 물로써 숨을 쉰다. 세포는 물을 통해 영양과 산소를 공급받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다. 이때 공급과 배출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미네랄이다. 미네랄이 부족한 세포는 공급과 배출 활동이 원활하지 못해 세포는 급격히 산성화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네랄이 없는 산성화된 물은 세포와 DNA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반대로 미네랄이 풍부한 물은 세포를 건강하게 한다.

 

물은 인체의 최고 환경

인체 내 물의 분포율은 뇌 75%, 심장 75%, 폐 86%, 간 86%, 신장 83%, 근육 75%, 혈액 83%, 뼈 22%이다. 특히 사람의 수정란과 태아의 97%가 물이므로 태아는 물이라는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다. 어머니의 양수와 혈액의 수치는 pH7.4인데 pH는 미네랄의 유무로 결정된다. 어머니가 어떤 물을 마시느냐가 신생아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것이다. 우리가 마신 물은 불과 30초 만에 혈액에 도달하고 1분 후 뇌 조직에, 10분 후 피부에, 20분 후 장기에 도달하며 30분이면 60조개의 모든 세포에 도달하여 인체의 어느 곳이든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WHO 세계보건기구가 "질병의 80%는 물과 관련이 있다" 고 경고한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미 다가온 물 부족 시대

역대 왕들의 최고 덕목은 '치산치수'였다. 산과 물을 잘 관리하고 다스리는 것이 모든 임금의 우선 과제였다. 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국가적 위기가 되어 기우제를 하기도 했으며, 반대로 물 문제가 해결되고 풍년이 되면 성공한 왕으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이 시간에도 지구 한쪽에서는 하천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하고 있다. 금수강산이라던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 세계 5위에 해당한다. 마을 뒷산의 약수를 마음 놓고 떠먹던 시대가 지나간 지 오래다. 여러 가지 이유로 원수 자체가 오염되어 불안이 가중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안전하고 좋은 물을 구하기에 더 어려운 시대가 될 것이다.

 

안전한 물

각종 오염으로 인해 유해한 물질이 없는 안전한 물을 구하는 것이 당면한 최고의 과제가 되었다. 그러나 안전한 물을 구하기 위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면서 미네랄까지 걸러낸 물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미네랄이 없는 물은 이미 체내에 있던 미네랄마저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산성수를 상시로 음용하게 되면 우리 몸은 산성화되어 각종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수많은 연구 보도가 있다. 그러므로 단순히 안전하기만 한 물, 미네랄이 없는 물은 우리의 대안이 될 수 없다.

 

건강에 좋은 물

100년 전 이상의 시대에 사시던 분들은 어떤 물을 드셨을까. 지난 글 '물은 자연이다'에서 언급한 것처럼 물은 자연에서 온 것이어야 한다. 자연이 사람에게 제공하는 물, 그 물에는 70여 가지 미네랄이 품어져 있다. 물은 미네랄을 품고 있을 때야 비로소 물로서의 에너지를 갖고 활성화되어 물 본연의 기능을 하는 것이다. 동의보감을 기록한 허준 선생은 33가지의 물을 구분하며 탕약을 짓기 전에 먼저 좋은 물을 선택하였고, 대장금도 해수가 인체에 맞지 않음을 알고 한라산 기슭에서 물을 길어와 탕약을 달였다. 안전한 물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오염이 전혀 없던 시대에도 건강한 물을 구한 것이다. 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안전한 물'에서 '건강한 물'로 바꿔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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