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칼럼

물은 기억장치

제목 :
물은 기억장치
등록일시 :
2024-07-11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33

물은 기억 장치

 

‘물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가?’

이 문제는 물리적, 화학적으로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은 중요한 분야로

그 과정들을 찾아내기 어려운 일이다.

물이 가지고 있는 과거의 기억이 물리적, 화학적으로 영향을 받는지,

물이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과거의 역사를 알 수 있는지,

즉 ‘물이 회상하여 얻은 것을 전달하여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자료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 얼음도 물이다.

물이 증발하면 물과 증기는 동위원소 비율이 서로 다르다.

경수는 중수보다 증발이 빠르다.

자연계의 물이 증발하면 구성원소의 동위체 비율이 변한다.

이것은 중수소 뿐만 아니라 산소에서도 같은 현상이다.

수증기의 동위체 비율의 변화와 온도와의 관계는 잘 연구되어 있다.

물의 큰 순환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큰 순환은 지구 전체를 순환한다.

대단한 양의 물이 해양의 표면으로부터 증발할 수 있으나,

그의 동위체 비율은 가지각색일 것이다.

대기 중의 기류가 수증기를 여기저기로 이동시킨다.

즉 차가운 지역을 흐르고 있는 수증기는 응축하고 거기에서 눈이 되어 지상으로 떨어진다.

그 때의 동위체 비율은 수증기가 가지고 있던 그 자체로 있게 된다.

이렇게 하여 생긴 것이 북극과 남극의 거대한 빙하이다.

학자들에 의하여, 그린란드 북부의 빙하에 표면으로부터

1.5km 깊게 뚫린 구멍이 있다. 여기에서 얼음을 잘라내어

그 얼음에서 연대의 차이로 연관된 것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여러 가지 깊이에 따른 얼음의 동위체 분석으로 수소와 산소의 동위체 함유율을 조사하였다.

중수소와 산소의 비는 얼음이 형성된 그 해의 기온에 따라서 크고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얼음의 각층에서 연대는 간단히 계산할 수 있다. 따라서 1000년 전의 기후를 알 수가 있었다.

물의 과거에 대한 기억을 그린란드 빙하의 깊숙한 곳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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