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야기

[특별기고] 지구생태계를 보호하자

제목 :
[특별기고] 지구생태계를 보호하자
등록일시 :
2022-09-05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568

[한현우 보건학 박사]

인간이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하여 환경을 파괴한 결과 지구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하여 지구는 해마다 뜨거워지고 있으며 생물종은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 오염된 자연환경을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데는 3천년 이상이 소요된다고 하니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아무리 마셔도 고갈되지 않는 공기는 그 존재에 대하여 감사할 줄 모른다. 하지만 단 3분 만이라도 공기를 마시지 아니하면 죽게 된다. 이러한 대기의 구성 성분은 그 비율이 일정하여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그 비율이 깨어지면 식물체와 자연계에 큰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 자연계의 산소 농도가 조금만 높아져도 지구는 걷잡을 수 없는 화재에 휩싸이게 되며 탄산가스의 농도가 약간만이라도 상승해도 식물체의 광합성 능력이 활발해져서 왕성한 식물체의 성장을 가져오게 된다. 산소의 비율은 4억5천만년전의 대기와 같은 수준이며 지구의 식물체에 의하여 생성되고 동물체에 의하여 소모되는 과정에서 그 수준이 정교하게 유지되고 있다.

대기오염은 문명자체가 대기오염을 뜻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문명의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기오염은 인간이 불을 사용함으로써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보다 심각한 대기오염은 산업혁명 이후 공업의 발달로 인하여 막대한 양의 석탄, 석유등의 화학연료를 사용함으로써 비롯되었다. 대기 중에 아황산가스는 수증기와 결합하여 황산이 되며 이것이 식물체의 표면에 닿아 낮에 햇볕의 영향으로 농황산이 되어 식물에 악영향을 주게 되므로 식물이 고사하게 된다. 동물이 황산가스에 노출될 경우에 허파로 들어가 폐 조직을 손상시키게 되며 대리석에 작용하여 부식시키기도 한다. 대기오염의 심각성은 오염원 주위에만 국한되지 않고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어 피해를 주는데 있다. 공기오염으로 인한 산성비가 대도시 근교에서 내리고 있으며 토양은 점차 산성화되고 식물은 죽어가고 있다. 산성토양에서 생성되는 약수와 우물물은 산성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 가? 화석연료의 과다사용으로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열대성 질환을 일으키는 말라리아 매개모기와 뎅기열 매개모기가 발견되고 있다.

생명체는 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 몸도 약 70%는 물로 구성되어 있다. 공교롭게도 지구의 약 70%도 물로 덮여 있다. 우리 몸은 물이 없으면 1주일 이상을 견딜 수 없다. 젊은 시절에는 수분구성비가 70%정도이나 노년기에 이르면 54%정도로 줄어드는 데 항상 적당량의 수분을 섭취하여야 한다.

우리가 버린 폐수는 약 12시간 만에 순환되어 우리에게 되돌아온다고 한다. 폐수의 순환과정은 폐수가 식물을 오염시키고 그 식물을 가축이 섭취하여 우유나 지방에 축적되어 인간에게 섭취되는 경우가 있고, 폐수가 강이나 바다로 유입되어 미생물을 오염시키고 오염된 미생물을 플랑크톤이 섭취하여 새우류가 먹고 다시 물고기, 고래나 바다표범 등이 섭취하여 먹이 연쇄과정에 의하여 마지막으로 인간이 섭취하게 된다. 최종 소비단계인 인간은 잡식성 동물이기 때문에 독성물질이 고농도까지 축적되지 않지만 자연생태계의 동물은 편식성이기 때문에 고농도까지 축적되어 단명하지 않을 수 없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많은 식량을 생산하기 위하여 더 많은 살충제를 살포하고 있는데 이로 인하여 생태계가 오염되고 있다. 미국에서 해충을 잡기 위하여 많은 DDT를 살포했는데 이를 먹은 해충이 죽고 해충을 먹은 송골매가 떼죽음을 당하여 멸종위기에 이르렀다. 싱가폴은 모기를 잡기 위하여 살충제를 살포하지 않는다. 웅덩이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그곳에 모기가 알을 낳도록 유도한 후 장구벌레로 성장되었을 때 웅덩이 물을 제거하여 모기의 유충을 작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바퀴벌레를 잡기 위하여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 천적인 도마뱀을 이용하여 바퀴벌레와 모기, 파리를 잡는다. 아파트에서 키우는 치자나무에 진딧물이 너무 많아 창밖 베란다에 내어 놓았는데 몇일 후 확인해 보니 진딧물이 모두 없어졌고 그곳에는 진딧물을 잡아먹는 무당벌레 한 마리가 있었다.

동식물이 생활하는 자연생태계를 파괴하지 말아야 한다. 산소를 제공하는 나무를 베지 말아야 한다. 어항속의 금붕어도 사랑으로 보살펴야 한다. 더러운 물, 산소가 없는 물, 소독된 물속에서는 살수가 없다. 안양의 신성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천교회에서도 생태계보호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하여 녹색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의 혜택 속에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간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모든 것들이 우리 모두의 삶의 자원이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지니라(창세기 3:19)”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출처:경기일보 https://ww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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